B형 간염 급성증상 만성증상 정리

B형 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성화될 경우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B형 간염의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B형 간염의 다양한 증상

B형 간염은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급성 B형 간염의 증상

급성 B형 간염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감, 미열, 근육통, 식욕부진 등이 대표적이며, 소화기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황달, 짙은 소변, 진흙색 변 등 간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만성 B형 간염의 증상

만성 B형 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 간 기능이 악화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식욕부진, 복부 불편감, 황달 등이 흔하며,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경우 복수, 부종, 출혈 경향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B형 간염의 원인과 전파 경로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1) 수직 감염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파되는 것을 수직 감염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수직 감염이 B형 간염의 주요 전파 경로였지만, 현재는 신생아 예방접종 및 산모 관리를 통해 수직 감염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 증상

 

2) 수평 감염

수평 감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오염된 주사기, 면도기, 칫솔 등을 공동 사용하거나, 성 접촉, 수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B형 간염의 진단 및 검사

B형 간염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HBsAg)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HBsAg) 검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HBsAg 양성은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2) B형 간염 바이러스 e항원(HBeAg)

B형 간염 바이러스 e항원(HBeAg) 검사는 바이러스의 활동성과 전염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HBeAg 양성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하고 있으며 전염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B형 간염 바이러스 core항체(anti-HBc)

B형 간염 바이러스 core항체(anti-HBc) 검사는 과거 또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anti-HBc 양성은 과거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4)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체(anti-HBs)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체(anti-HBs) 검사는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anti-HBs 양성은 B형 간염 예방접종 또는 과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했음을 의미합니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 증상

 

5) 간 기능 검사

간 기능 검사는 간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등의 효소 수치가 상승하면 간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B형 간염의 예방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B형 간염 예방접종

B형 간염 예방접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신생아, 영유아, 청소년, 성인 모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3회 접종을 통해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생활 속 예방 수칙

B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면도기, 칫솔 등 개인용품을 공동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주사나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B형 간염의 치료

B형 간염 치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 진행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항바이러스제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바이러스 유전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합니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 증상

 

2) 주사제

인터페론 주사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3) 간 이식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 이식은 B형 간염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수술 후에도 면역억제제 복용 및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6. B형 간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B형 간염 환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관리해야 합니다.

 

 

1) 금주 및 절주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주고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B형 간염 환자는 금주 또는 절주해야 합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간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과식, 고지방 식품 섭취는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단백질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B형 간염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형 간염 증상
B형 간염 증상

 

4) 정기적인 검진

B형 간염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 B형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B형 간염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질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1) B형 간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B형 간염은 만성화되는 경우 완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완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 B형 간염은 유전된다?

B형 간염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수직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B형 간염 환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B형 간염 환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모든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B형 간염 보유 산모의 신생아, 만성 간 질환 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B형 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오염된 주사기, 면도기, 칫솔 등을 공동 사용하거나, 성 접촉, 수혈, B형 간염 보유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수직 감염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B형 간염은 만성화될 경우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간 기능 저하, 복수, 식도정맥류 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간암은 간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